《2023 우민보고》는 한국 현대미술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민아트센터의 지난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마련된 소장품전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강홍구, 임선이, 홍진훤 3인의 작품을 선보임

《이상한 당신의 세계》(가제)는 오늘날 일상과 사회를 흔드는 극단(極端, extreme)의 상황과 정서에 주목함. 전쟁과 식량 위기, 젠더 갈등, 부의 양극화, 투기와 파산, 팬덤과 낙인 등 ‘극단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조명함. 오늘날 비이성적으로, 집단적으로, 극단적으로 움직이는 우리 사회와 개인, 집단의 이상적 증후에 주목함

《제21회 우민미술상 수상작가 김지은 개인전》은 2022년 제21회 우민미술상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로, 현대사회의 '제도화된 풍경'에 대해 작업해왔음. 작가는 거주하거나 경험했던 주변 환경을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관찰하고 분석해 고유의 장소성과 가치를 탐구해왔음. 이번 전시는 장소성을 상실하며 발생하는 '장소와 거주지 위기'에 대한 회화와 설치작업을 선보일 예정임

《축지법과 비행술(가제)》는 밈과 미신, 마법과 환상, 레트로와 사주, 엔터 등 비현실/환상적/무용하고/이상하지만 현대인의 마음을, 창작자의 마음을 끄는 오늘날의 서브컬처가 동시대 시각예술에 결부된 양상을 살펴봄. 창작자가 이런 요소들에 주목하며 작업을 놀이처럼 하는 현상과 그것이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갖는 의미를 조명함

2022년 공모로 선정된 이시형 작가는 이번 전시 《○○설화》에서 태초 이래 구전되어 온 설화에 착안한 회화 작업을 선보입니다. 상상력이 동원된 신비한 배경과 초자연적인 존재를 아우르는 신화에 대해 작가는 현대의 시선과 현실화된 이미지로 재구성

박승희는 인류세의 위기 속 자연과 문명, 환경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감각적 세계로 치환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작업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 《검은 출구》에서 소개하는 회화 작업들은 ‘비인간 존재’ 광물들이 본연의 힘과 자유로움을 되찾고 생동하는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이정은작가는 일상에서 포착한 이미지를 수집하여 중첩시키는 작업으로 작가 본인을 산책자 또는 수집가라고 칭하면서 출발함 

최성임작가는 집에서 육아와 가사, 작업을 했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바탕으로 빵끈을 엮는 행위를 통해 물리적인 시각과 반복적 노동 시각화하거나 일상적 사물에 대한 낯설게 하기 시도한 작업

2023. 07. 24. ~ 2023. 09. 08.

이윤빈작가는 화분 속 식물들이 실내(인위적 공간)에서 존재하는 모습을 표상, 인공 밀림 속에서 낯설게 존재하는 식물들을 바라보고 소비되기 위한 장소들에 주목한 전시

최빛나작가는 언젠가 사라질 장소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가치를 돌아보는 작업으로 삶을 이어가는 풍경들을 '덩어리' 라고 명명하면서 배경과 객체의 색을 통한 분리를 활용한 비현실적 화면 구성한 작업

임장순작가는 1970-1990년대 한국 사회 미디어 이미지와 작가의 기억을 결합한 작업으로 종이신문을 수묵화로 그려내며, 먹 점을 통해 관조적 행위를 드러냄